신명기 11장 10-12절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셨던 은혜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워 앎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약속을 굳게 붙잡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지켜주셨으며,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고,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가나안 땅이 애굽이나 광야와는 전혀 다른 환경을 가진 곳이라 할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보호자이시며 인도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신실하게 지키며 따르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고백과 같습니다. 이러한 고백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록 우리 삶의 환경이 낯설고, 기존의 지식과 지혜가 통하지 않으며, 옛날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변함없이 신실하게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