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편 1-18절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2 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
3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4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 불꽃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5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6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7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8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9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10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11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12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13 그가 그의 누각에서부터 산에 물을 부어 주시니 주께서 하시는 일의 결실이 땅을 만족시켜 주는도다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16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17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18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만드셨고, 그것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물리 법칙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세상이 운영될 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주관합니다. 빛, 물, 바람, 불, 땅과 같은 무생물에서부터 들짐승, 새와 같은 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에서 기능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인간의 영혼이 죄에서 해방되는 것에 국한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구원은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 아래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궁극적인 평화, 즉 샬롬을 이루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