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5장 17-19절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영원한 원수로 규정하신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이 피곤할 때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핍박하고 갈취하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약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택하시고 불러 세우신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백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두려워한다면 결코 그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아말렉에 대한 저주는 그 민족에 대한 저주라기보다 그들이 행한 악한 일,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그 가운데서도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한 교만과 잔인함에 대한 저주입니다. 다른 사람들, 특히 약한 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우리의 인격과 성품,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보살피며 세워주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