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45-46절
45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예수님께서 곧바로 행하신 일은 제자들을 그 무리로부터 분리시키신 것과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신 일이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제물로 바쳐 모든 이들을 구원하고도 남을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행하신 일이었지만, 사람들은 그 기적을 경험한 후 자기들의 배를 불려줄 수 있는 왕으로 예수님을 모시려 했고, 이처럼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치달을 위기에 놓인 사역을 바로잡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즉시 위의 두 가지 조치를 취하신 것입니다. 인생의 성공에 취하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기 어렵고, 기도하지 않으면 꾸준히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걸어갈 수 없습니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풍랑이 이는 밤바다 가운데서 고생한다 할지라도, 기도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인기를 얻으며 호의호식하는 것보다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십자가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우리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