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장 7-8절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예수님께서는 귀신으로 인해 죽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이방인을 구원해주시기 위해 풍랑이 이는 밤바다를 건너오셨습니다. 그러나 군대 귀신에 의해 고통받고 있던 그 사람은 예수님께 오히려 자기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시고 그로부터 군대 귀신을 쫓아내주십니다. 그가 우려했던 괴로움은 괴로움이 아니라 자유와 해방, 구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전에는 그 은혜가 내 인생을 망치는 거짓말 같고, 내 삶의 근간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나쁜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반대하는 자의 생각입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임하면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던 그 모든 생각과 행동들이 변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바뀌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을 바꿔주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삶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는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지금 내가 누리는 것,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 지금 내게 익숙한 것들 때문에 우리를 완전히 새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멀리하는 우를 범치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