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1-9절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모인 무리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그 쉬운 가르침도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가르치시지만 아무나 알아듣도록 말씀의 가치를 낮추시지는 않으십니다. 설교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교회의 사역들이 듣는 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되 그 가치는 낮추지 않는 균형을 잘 갖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사역을 행하는 자나, 그 사역을 통해 수혜를 받는 자 모두에게 충만하게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는 우리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