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장 1-3절
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헤스본 왕 시혼을 물리치고 다시 가나안을 향해 진군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이번에는 바산 왕 옥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옵니다. 그의 나라는 시혼의 나라보다 더 크고 강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산 왕 옥과 그의 군대를 물리치시고 그 지역마저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믿음으로 하나의 장애물을 넘고 나면 더이상 장애물이 나오지 않아야 좋겠지만, 인생은 계속되는 장애물의 연속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전보다 쉬운 문제라면 장애물로 여기지도 않겠지만 왜 새롭게 만나는 일들은 이전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장애물의 크기가 얼마나 크든지, 그 종류가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께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의 기준에서는 크고 두려운 장애물이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헤스본 왕 시혼도, 바산 왕 옥도, 앞으로 요단강을 건너 들어가 싸우게 될 수많은 가나안 족속들도 다 똑같습니다. 우리가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는 이유는 우리 힘이 강해서, 우리 지혜가 탁월해서, 우리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작은 장애물도, 큰 장애물도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 계시면 넘어설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설 수 없는 것이 신앙의 현실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이 어떠한 것이든지, 그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함으로써 넉넉히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