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장 13-15절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광야생활은 불신과 불순종의 세대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됩니다. 38년간 광야를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나가게 된 세일 산과 모압 지역은 각각 에서와 롯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기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어진 기업을 빼앗지 말고 돈으로 물과 음식을 사먹으며 평화롭게 그 땅을 지나가라 하십니다. 불신과 불순종의 세대가 모두 사라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들과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그 땅을 지나갑니다.
광야에서의 훈련을 잘 마쳤는지 여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아닌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광야를 거쳤어도 여전히 내 판단과 기준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시간을 허비한 것일뿐이고, 짧은 광야의 시간을 보냈을지라도 내 기준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중심이 갖춰졌다면 충분히 훈련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광야의 길이 어떠한지, 그 시간이 얼마나 오랠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과 순종의 길을 걷는 훈련을 잘 마치고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