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16-17절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절기와 행사를 정기적으로 지켜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을 지킴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 보호하시는 은혜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굽 사람들과 그 모든 신들을 심판하고 구원해 내신 일, 무사히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신 일, 가나안 땅에서 열심히 수고하고 애쓰는 대로 결실을 맺게 하셔서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신 일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 수 있게 하시려고 일년 중 생각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들에 맞춰 하나님께서 제정하셨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아빕월에 맞춰 유월절을, 첫 결실을 얻는 시기에 맞춰 칠칠절을, 풍성한 추수와 잔치의 날에 맞춰 초막절을 지킴으로써 한 해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아래 지나가고 있음을 잊지 않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구원, 보호,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은혜 충만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